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전공의 파업 계속돼 대학병원 정상진료 어려울 듯[최형문]
입력 | 2000-10-10 수정 | 200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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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 계속돼 대학병원 정상진료 어려울 듯]
● 앵커: 내일부터 진료공백은 상당히 메워지겠지만 전공의들이 파업을 계속하기 때문에 대학병원 같은 데서는 여전히 정상진료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 기자: 의료계의 파업이 끝이 나면서 동네의원들은 진료기록을 정리하고 당장 필요한 의약품을 마련하느라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정상진료는 내일부터 시작되지만 미리 문을 연 동네의원에는 진찰을 받으려는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문을 연 개원의는 의료계의 파업철회결정을 반기면서도 조심스러운 표정입니다.
● 윤두병 원장 (영제의원): 협상 결과가 잘 되기를 바래왔고 다행히 내일부터 환자를 진료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기자: 하지만 동네의원과는 달리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은 대학병원 의진료 정상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병원은내일부터 외래환자에 대한 정상진료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수술환자나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분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대 세브란스병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홍사웅 원무과장 (세브란스병원): 전공의가 복귀를 하지 않아서 부득이 입원환자는 중증환자를 중심으로 이렇게 입원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자: 전공의들 때문에 정상진료가 차질을 빚게 되자 환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이연우: 전공의들도 하루속히 복귀를 해 가지고 자기 임무를 수행하면서정부에 항의를 하고…● 기자: 의료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강경투쟁을 고집하는 전공의들을 설득하는 문제가 어려운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최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