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은혜

병원 대부분 정상 진료[김희웅]

입력 | 2000-10-11   수정 | 200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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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부분 정상 진료]

● 앵커: 의료계가 총 파업을 풀고 진료에 들어간 오늘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정상진료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전공의들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어서 종합병원은 아직 그렇지 못합니다.

김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오후 연대세브란스병원입니다.

모처럼 접수창구가 붐빕니다.

한산했던 환자대기실에는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 김칠년: 그래서 아침에 전화를 해 보고 왔죠.

진료한다고 오라고 해서 온거죠.

● 김보연: 만약에 제가 어저께 왔었다면 허탈하게 그냥 돌아갔을 텐데 오늘 다행히

● 기자: 파업 기간 중 응급한 경우위주로만 이루어지던 수술도 오늘부터는 평소의 절반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수술이 미루어져 걱정하던 보호자의 얼굴도 펴졌습니다.

문철수: 아들이 아파서 두 달 동안 수술을 못하고 이 병원 저 병원 옮겨 다니다가 파업이 끝나서 오늘 수술하게 돼서 정말

● 기자: 하지만 전공의들이 파업을 풀지 않아 종합병원의 수술이나 외래진료는 아직 정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박창영(내과 전문의): 과거처럼 정상적인 상태에서 환자진료하는거 보다는 아무래도 소원해 질 수 있다는 거죠.

우리 전공의들이 있으면 병실에서 수시로 누가 조금 아프다고 하면 가서 진찰도 해 볼 수 있고

● 신철균: 빨리 복귀해서 환자들을 보셔야죠.

원인제공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의사들은 자기 할 일은

● 기자: 동네의원들도 오늘 일제히 문을 열자 환자들은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 정인화: 병원이 이제 다 문을 열고 있으니까 안심이 되고 뭔가 안정된 마음을 갖게

● 기자: 파업 때문에 고통을 받아온 환자들에게 문을 연 병원처럼 반가운 것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