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은혜
대우자동차 임원진 전원 사표[박상권]
입력 | 2000-10-11 수정 | 200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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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임원진 전원 사표]
● 앵커: 대우자동차는 지금 사정이 심각합니다.
직원들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당장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요구돼서 오늘 먼저 임원진 전원이 사표를 냈습니다.
박상권 기자입니다.
● 기자: 대우자동차 부평공장도 매그너스등 주력모델에 재고가 쌓여 생산라인의 절반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급여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8월 상여금은 물론 9월임금도 아직까지 밀려있습니다.
● 조승남(대우 직원): 막상 안 나오고 나니까 보통가정에서 한 달 벌어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타격이
● 기자: 부품업체들도 대우차 어음이 은행에서 할인이 되지 않고 매출이 줄어 울상입니다.
● 문안섭 (협력업체 사장 ): 평상시 월매출이 20억 정도 되는데 지금 10억도 못하고
● 기자: 더 큰 문제는 수입부품 엔진이나 트랜스미션같은 핵심부품수입이 중단돼 이달 말쯤 재고가 바닥나면 공장을 완전히 세워야 할 형편입니다.
대우차는 오늘 임원135명 전원이 채권단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직원인력 감축에 앞선 구조조정 수순입니다.
대우차 임원: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먼저 임원들이 책임도
● 기자: 임금삭감과 판매수수료 절감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안도 마련 중입니다.
채권단은 오늘 통상적인 수준인 천억 원을 지원했지만 추가지원은 대우차 자구계획을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박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