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 박경추
외국감독 영입설 속에 허탈한 허정무 감독[김재용]
입력 | 2000-11-01 수정 | 200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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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탈한 허 감독 ]
● 앵커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한 축구대표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외국감독 영입설 속에 특히 허정무 감독의 표정은 무거워 보였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김포공항.
환영인파도 없는 가운데 축구대표팀은 조용히 귀국했습니다.
선수들은 다소 침울한 표정이었고 허정무 감독의 첫마디는 간단했습니다.
● 허정무 감독: 아껴주시고 정말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한테 상당히 미안하고 그런 분들 찾아뵙고 말씀도 나누고 쉬고 싶습니다.
● 기자: 기술적인 한계도 느꼈지만 더 이상의 무차별적 비난은 참지 못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허정무 감독: 여러 가지 말들이 너무 많은 시점에서는 상당히 그런 점에서는 마음도 상하고 그러는 게 사실 솔직한 심정입니다.
● 기자: 사실상 마음을 비운 허정무 감독은 대신 차기감독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허정무 감독: 우리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하지 말고 정말 책임감 있게 추천을 해서 좋은 사람이 맡게끔 하는 것도 참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한편 축구협회는 오늘 공석 중이던 기술위원장에 이용수 씨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늦었지만 변화의 모습을 보인 셈입니다.
그러나 대표팀 감독문제 등 산적한 현안이 많아 안팎의 진통은 당분간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1년 7개월.
축구협회의 구체적이고 계획적인 설계가 절실한 때입니다.
MBC 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