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김주하
신세대 남녀 결혼비용 5:1[김희웅]
입력 | 2000-11-22 수정 | 200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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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비용 5대1 ]
● 앵커: 신세대 부부들의 평균 결혼비용은 6,000만 원 선이고 남자가 여자보다 5배나 많은 결혼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 장만 비용을 남자가 맡기 때문에 신랑 측의 부담이 큽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장은경: 신랑이 주택자금이나 신혼여행비는 모두 내고 그 다음에 이제 나머지 살림 필요한 거는 제가 부담하고 그렇게 됐습니다.
● 소순일: 전세부분은 제가 충당을 하고요, 머지 가사 부분에 대한 것들은 저희 와이프가 준비를 했습니다.
● 기자: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가 서울에 사는 결혼 2년 미만의 신혼 부부 500쌍을 조사해 보았더니 평균 결혼비용은 6,327만 원이고, 이중 신랑이 5,155만원을 내 신부의 약 5배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랑의 부담이 이렇게 큰 것은 대부분 신랑이 살 집을 장만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신혼부부 가운데 74%는 전세로 신혼살림을 시작하고 자기 집을 산다는 사람도 25.
2%나 돼 신혼은 단칸방에서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신혼부부들이 여가를 보내는 방식도 예전과는 달라졌습니다.
● 박을숙: 인터넷해서 거기서 제일, 우리는 정보가 좀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어딘가, 맛있는 거를 주로 하는 데는 또 어디 있는가, 이런 곳 찾아서 신혼 재미를 좀 느끼기 위해서…
● 이해금: 주로 여가시간은 컴퓨터 오락 많이 하고요, 비디오도 SF 이런 것 많이 보는 편이구요.
● 기자: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신랑과 신부를 합해 평일에도 2시간 이상이 되지만 부부간의 대화는 1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