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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경추
재일교포 추성훈 남자 유도 81kg급 정상[정용준]
입력 | 2000-12-01 수정 | 200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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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추성훈 남자 유도 81kg급 정상]
● 박경추 앵커 :오늘 개막된 한국마사회배 코리아 오픈 국제유도 대회에서 태극마크의 꿈을 안고 지난 98년 현해탄을 건너왔던 재일교포 추성훈이 남자 81kg급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거함 조인철을 제치고 남자 81kg급 결승에 오른 추상훈, 시작과 함께 엮어진 전광석화와 같은 추성훈의 모두걸기에 중국 다이데기의 몸이 매트에 나뒹굽니다.
통쾌한 한판승.
지난 98년 태극마크를 달겠다며 고국을 건너온 추성훈이 국내무대에서 보여준 가장 화려한 승부였습니다.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보이지 않은 높은 벽에 막혀 번번이 좌절을 겪었던 그였기에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추성훈: 한국에 넘어와서 힘든 일 많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요.
앞으로 열심히 하고…
● 기자: 우리 선수끼리 맞붙은 플러스 100kg급에서는 고경두가 강병진을 판정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90kg급 결승에 올랐던 박성근은 루마니아 선수에게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단 한 명의 우리 선수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여자 경량급 세 체급에서는 일본이 금 2, 루마니아가 금 1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MBC 뉴스 정용준입니다.
(정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