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 김성주
일본 마라톤 무서운 성장[김대근]
입력 | 2000-12-03 수정 | 2000-12-0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일본 마라톤 무서운 성장]
● 앵커: 오늘 열린 후쿠오카 마라톤 대회에서는 이봉주의 2위보다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일본의 신예 후지타의 스피드가 더 돋보였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여자 마라톤 우승에 이은 일본 마라톤의 쾌거는 상대적으로 우리의 취약성을 돌아보게 합니다.
김대근 기자입니다.
● 기자: 30km 이후 5위까지 쳐졌던 이봉주가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시드니 올림픽 우승자 아베라 등 강호들을 차례로 제치면서 2위로 골인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 했던 복병 후지타의 질주에 이봉주의 선전은 빛이 바랜 느낌입니다.
지난해 풀코스 첫 도전에서 2시간 10분대 의 기록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후지타는 오늘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입문 2년 째 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후지타 아츠시 (일본) :3, 4km 남겨두고 기록을 의식했고 끝까지 잘 달리면 아시아기록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 기자: 후지타는 특히 마지막 2.195km에서 세계 상위 랭커들보다 10여 초나 앞서는 6분 25초라는 놀라운 스피드를 과시했습니다.
● 윤여춘 (MBC해설위원) :5000m, 1만m의 스피드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스피드를 양성한 다음에 마라톤에 입문을 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마라톤은 발전이 빠르죠.
● 기자: 일본은 또 초등학교 육상에 오래달리기를 필수 종목으로 채택하고 수 많은 역전 경주대회를 통해 유망주를 발굴해 왔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여자 마라톤 우승에 이어 후지타라는 또 하나의 스타를 배출해낸 일본, 취약한 저변에서 당장 이봉주 이후를 걱정해야 하는 우리에게 신체 조건이 비슷한 일본 마라톤의 빠른 성장세는 따끔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근입니다.
(김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