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권재홍,김주하
한국 증시, 미국 시장 흐름에 출렁[이언주]
입력 | 2000-12-06 수정 | 2000-12-0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한국 증시, 미국 시장 흐름에 출렁]
● 앵커: 이처럼 미국 나스닥 주식값이 반짝 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경기는 내림세입니다.
미국 경제가 안 좋으면 한국 경제는 곧바로 영향을 받습니다.
오늘 증시도 미국 시장 흐름에 출렁거렸습니다.
이언주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 폭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한때 20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분석과 대만의 금융불안으로 오후 들어서는 주식값이 다시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국내적인 요인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흐름이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 김석중 이사 (교보증권): 신용경색으로 인해서 이머징 마켓 즉,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의 신규 자금유입이 대폭 줄어들 걸로 이렇게 판단되고 있습니다.
● 기자: 델과 인텔, 애플 등 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들의 내년 매출전망 축소도 국내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영원 과장 (대우증권): 전체 수출에서 약 37, 8%를 IT산업이 치중하고 있다는 이런 편중된 산업구조는 미국의 IT산업이 후퇴할 경우에 우리 전체 경기의 둔화까지도 연결될 수 있는 그런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기자: 골드만 삭스는 미국 경기 위축에 따라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5.
5%에서 4%로 낮췄습니다.
살로만스미스바니는 올 4/4분기 성장률이 3.3%, 내년 1/4분기에는 0.4%로 곤두박질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인하해 미국의 급격한 경기침체를 막는다면 국내경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