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권재홍,김주하

IMT-2000 사업자 신청업체들 사업계획 설명회[박성제]

입력 | 2000-12-07   수정 | 200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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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 사업자 신청업체들 사업계획 설명회]

● 앵커: 차세대 이동통신, 보통 IMT-2000이라고 하죠.

제가 단말기 하나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게 앞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에 쓰일 단말기인데, 보통 우리가 쓰는 휴대전화기랑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여기에 렌즈가 달려 있어 가지고 이렇게 통화를 하게 되면 상대방 얼굴이 여기 렌즈에, 단말기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이런 IMT-2000 사업자 선정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오늘 정부가 신청업체들의 사업계획 설명을 들었습니다.

혹시 공정성에 시비가 일까 봐 심사위원들은 폐쇄회로 TV를 통해서 질문을 했고, 목소리도 가렸다고 합니다.

박성제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천안에서 열린 IMT-2000사업설명회에는 대학입시 예체능 실기시험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18명의 심사위원들은 보안요원이 지키는 별도의 방에 격리됐고, 질의응답은 폐쇄회로 TV를 통해 진행됐습니다.

네 곳의 후보업체는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보이지 않는 심사위원들에게 저마다 자신들이 IMT-2000 사업에 적임자라고 호소했습니다.

● 하나로통신: 잘 할 수 있고, 잘 해 나가고, 그러기 때문에 믿고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 16년간 통신망을 운영해 왔던 경험, 이런 것은 단순히 2, 3년 만에 따라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통신: 저희는 각 분야에서 대표적인 우량기업만 참여해서 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컨소시엄이라고 자신합니다.

● LG텔레콤: 앞으로 LG는 IMT-2000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하여 소비자 편익을 최대한 증진하고…

● 기자: 심사위원들의 목소리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질문도 별도의 낭독자가 대신 읽었습니다.

하지만 지적은 날카로웠고 업체들은 답변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 모 업체 관계자: 다시 한번 기술적 오류가 있는 것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이것이 저희 계획의 일관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기자: 오늘 설명회를 끝으로 심사위원들은 외부와의 접촉이 완전히 차단되고 일주일 간의 마지막 심사작업에 들어갑니다.

신청업체 모두 사활을 걸고 따내려는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의 사업자 선정결과는 오는 15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성제입니다.

(박성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