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권재홍,김주하
현직 소방관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그룹사운드 싸이렌[최기웅]
입력 | 2000-12-07 수정 | 2000-12-0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현직 소방관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그룹사운드 싸이렌]
● 앵커: 현직 소방관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그룹사운드가 탄생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을 모셔놓고 첫 공연을 가진 이 그룹사운드의 이름은 자신들이 출동할 때 울리는 싸이렌입니다.
대전 최기웅 기자입니다.
● 기자: 리드기타와 베이스, 건반과 드럼 그리고 여성보컬로 구성된 5인조 혼성그룹 싸이렌입니다.
멤버들은 10년 넘게 화마와 싸워온 베테랑 소방관들이고, 여성 보컬 역시 의용 소방대원입니다.
창단한 지 반 년도 안 됐지만 얼마 전에는 주변에 홀로 사는 노인들을 모시고 첫 공연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 소방파출소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24시간 함께 출동대기를 하면서 연습을 할 수 있는 게 이 그룹의 장점이라고 자랑합니다.
● 이도원 소방위 (건반, 대전 송촌 소방파출소):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까 몇 명이 팀을 짜 가지고 그룹을 짜서 연주해 주면 더 좋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들어 가지고…
● 기자: 함께 음악을 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동료애도 깊어졌습니다.
● 정헌찬 소방교 (드럼, 대전 송촌 소방파출소): 화재, 구급 현장에 나가서도 단결된 팀웍을 위해서도 우리 그룹을 하는 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기자: 악기를 뒤로 하고 화재현장으로 급히 출동하는 그룹 싸이렌 멤버들의 모습이 믿음직스럽게 보였습니다.
MBC뉴스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