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권재홍,김주하

지하철 6호선 영상 예술 열차 특별서비스 운행[박상후]

입력 | 2000-12-15   수정 | 2000-12-1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지하철 6호선 영상 예술 열차 특별서비스 운행]

● 앵커: 오늘 개통된 지하철 6호선에는 영상 예술열차가 특별 서비스로 운행됩니다.

현란한 조명이 번쩍거리고 각종 현대미술품이 객차를 수놓고 있습니다.

박상후 기자입니다.

● 기자: 삭막한 지하를 달리는 전동차가 예술작품으로 변했습니다.

대형 프로젝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상은 마치 공상과학 영화를 방불케 합니다.

● 송정자: 너무 멋있습니다, 애들 마냥 환상의 세계에 온 것 같아요.

● 기자: 8량짜리 예술열차는 칸별로 첨단 과학과 인간, 그리고 자연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네온광섬이나 홀로그램 같은 소재를 활용한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장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숲을 주제로 한 이 객차 안은 마치 도심을 떠나 야외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에 충분합니다.

● 김병직 (참여 예술가): 지하철이라는 아주 일상적인 공간에서 시민들이 그 지하철을 타게 됨으로써 이런 디지털을 이용한 작품들을 통해 가지고 일상으로부터 벗어난 세계들, 가령 숲이라든지, 바닷속이라든지…

● 기자: 오늘 개통된 지하철 6호선에 투입된 예술열차는 앞으로 3달 동안 시범 운행됩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