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권재홍,김주하
고득점자 탈락 이후 대입 정시모집 경쟁 대혼란 조짐[노웅래]
입력 | 2000-12-22 수정 | 200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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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자 탈락 이후 대입 정시모집 경쟁 대혼란 조짐]
● 앵커: 이렇게 고득점자들이 특차에 대거 떨어짐으로써 입시 마지막 관문인 정시모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혼란은 내년에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웅래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대 등 주요대학의 특차모집에서 390점 이상을 받고도 탈락한 학생은 5,000명이 넘습니다.
따라서 특차에 이은 정시모집은 대학에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하향지원 추세와 사상 유례없는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중상위권 대학은 고득점자가 대거 몰리면서 합격선과 경쟁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득점자의 무더기 지원으로 합격선을 예상하기 어려운 데다 내년 도입되는 새 입시제도로 재수 기피심리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는 예상외로 경쟁률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같은 대혼란 속에 논술과 면접이 당락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올 입시경쟁에 대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네 차례 지원할 수 있는 정시모집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김영일 실장 (중앙교육진흥연구소): 한 군데 가고 싶은 대학은 점수에 맞게끔 소신껏 과감하게 지원을 하고, 나머지는 논술의 변수를 고려해서 다소 3, 4점 정도 낮추어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
● 기자: 더욱이 내년에는 수능 등급제가 도입돼 변별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입시혼란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노웅래입니다.
(노웅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