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권재홍,김주하

수도권 신도시 7개지역, 고입 평준화 확정[박광운]

입력 | 2000-12-28   수정 | 200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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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7개지역, 고입 평준화 확정]

● 앵커: 그 동안 고등학교 입시경쟁 과열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 평준화 제도가 도입됩니다.

지금 중학교 2학년생부터 해당됩니다.

박광운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경기도 교육청, 안양-과천지역 중3 학부모들이 올해 고교입시에서 700여 명의 학생들이 무더기로 탈락한 사태에 대해 대책을 요구하며 2주 가까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오늘 성남과 고양, 부천, 안양 등 수도권 4개 권역 7개 신도시지역에 고교 평준화 제도를 도입한다고 확정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는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02학년도부터 도입됩니다.

문제가 됐던 학군 조정은 4개 권역 모두를 단일학군으로 설정했습니다.

● 서남수 부교육감 (경기도교육청): 평준화로 묶게 되면 거기에 명문, 비명문이 없지 않습니까?

그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어느 학교에 배정이 될는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 기자: 학생 배정은 선지원, 후추첨과 근거리 학교 배정방식을 함께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임성화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 평준화 제도가 진작 도입돼야 된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반갑게 환영합니다.

● 기자: 경기도 교육청은 학생 배정 방법 등 세부적인 평준화 방침은 2002학년도 고교 입학전형이 확정되는 내년 7월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광운입니다.

(박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