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박광온,최율미

화성 신도시에 4만가구 건설 전원형 주거단지로 구성[고주룡]

입력 | 2000-12-31   수정 | 200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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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신도시에 4만가구 건설 전원형 주거단지로 구성]

● 앵커: 아파트가 숲을 이뤘던 기존의 신도시와 달리 새로 건설되는 화성은 단독주택이 많은 전원형 도시로 만들어집니다.

오늘 경기도 화성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안이 나왔습니다.

고주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기도 화성신도시에는 아파트 3만 4,000가구, 단독주택 연립 6000가구를 포함해 모두 4만가구가 건설됩니다.

화성 신도시가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해서 자족기능을 갖춘 전원형 주거단지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 이재옥 심의관 (건설교통부): 화성 신도시는 저밀도로 개발하여 친환경적인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수도권 신도시와는 달리 업무 및 상업시설을 많이 배치하여 자족기능적인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아파트는 오는 2003년부터 분양해 앞으로 5년 뒤인 2005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아파트 3만 4,000가구 가운데 1/3은 저소득층을 위한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입니다.

교통망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 서울에서 수원-영덕까지 계획된 고속화도로를 6차선으로 늘려 오산까지 연장하고, 수원에서 동탄을 잇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등 8개 도로를 새로 만들거나 확장합니다.

필요한 예산은 신도시 개발로 얻을 수 있는 개발이익 6,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오는 2003년부터 시작되는 토지보상금은 현지 지역주민은 모두 현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땅만 있고 살지 않는 사람은 3,000만 원까지만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토지개발 채권으로 받아야 합니다.

건설교통부는 내년 2월까지 관계기관과 주민 공청회를 거쳐 내년 3월 화성군 동탄면 일대 274만평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