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박광온,최율미

'젊은 노인' 꿈 실현하는 호르몬 치료요법[배대윤]

입력 | 2000-12-31   수정 | 200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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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노인' 꿈 실현하는 호르몬 치료요법]

● 앵커: 언제까지나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입니다.

21세기에는 수명연장만큼이나 얼마나 젊게 사느냐가 큰 화두가 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도쿄 배대윤 특파원이 나이는 들었지만 젊은, 다시 말해서 젊은 노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호르몬 치료요법을 소개합니다.

● 기자: 건강검진에서 자신의 육체연령이 실제 나이 46살보다 12살이나 많다는 진단을 받은 호오조오 씨.

● 호오조오 (46살): 마흔살이 넘으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야근도 힘들어졌다.

● 기자: 충격 속에서 자신의 몸을 젊게 되돌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노화방지 요법을 받으려면 먼저 자신의 골밀도나 체지방 등 신체기능과 함께 운동능력 등을 체크해 노화도를 검사합니다.

그런 뒤 호르몬 요법을 중심으로 운동과 식사 지도를 조합한 프로그램에 따르게 됩니다.

● 나나우미 (영양지도사): 환자에 맞는 적정에너지를 내기 위해 균형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이 병행됩니다.

● 호오조오 (46살): 2달동안의 치료만으로도 활력을 되찾았고, 성생활에도 자신이 생겼다.

● 기자: 전문가들은 조만간 이 요법이 보편화되면 90세까지는 현역에서 뛸만큼 노인들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요네이 요시카즈 (세네제닉스 원장): 매일 밝은 마음으로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70세, 80세의 나이를 먹어가도록 하는 것이 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 기자: 노화방지 요법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은 일본입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가는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