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윤미

하늘 나는 NASA 실험실, 한반도 공기오염 조사 위해 온다

입력 | 2016-03-23 20:44   수정 | 2016-03-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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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물질에 시달리는 날이 더 잦아지고 있는데요.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의 대규모 연구단이 첨단장비를 끌고 오는 5월 한반도의 대기질 조사를 위해 우리나라에 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연구용 항공기, DC-8입니다.

남북극 얼음의 두께를 재고, 허리케인의 눈 속도 드나들었습니다.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우주선 불덩이까지 감시해온 이 항공기의 주 전공은, 20여 개 기상장비를 장착해 각종 대기 오염 물질을 추적하는 것.

이 날아다니는 실험실이 오는 5월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나사는 2대의 연구용 비행기와 4백 명에 이르는 대규모 연구단을 투입해 한반도 오염물질 흐름을 우리 정부와 함께 정밀 조사합니다.

[제임스 크로퍼드/NASA 책임연구원
″나사가 다른 나라에 가서 현지 과학자들과 협업하는 건 처음입니다.″

서쪽에선 중국 미세먼지, 북서쪽에선 황사, 러시아와 북한의 산불 연기까지 유입되는 한반도는 ′대기오염 흐름의 거대한 실험실′이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도 환경과학원 등이 참여해, 이참에 예보 정확도가 떨어졌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예측을 정교화할 계획입니다.

[김준 교수/연세대]
″사람으로 치면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한번 특별 검진 받는 거라고 생각하면 유사할 것 같습니다.″

5월부터 6주간 이뤄질 이번 공동조사는 기상청 선박과 한미 양국 인공위성들까지 투입되는 육해공 입체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