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장훈

'수행기사 폭행 논란' 이해욱 대림 부회장 사과

입력 | 2016-03-25 22:27   수정 | 2016-03-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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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 이해욱 부회장이 수행 운전기사들에게 자주 폭행과 폭언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부회장이 오늘 공개 사과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림산업 정기주주총회.

예정에 없던 이해욱 부회장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운전기사에 대한 폭행·폭언 주장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운전기사들을 만나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림산업 관계자]
″주총 마지막에 와서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수행 운전기사들은 이 부회장이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지시를 했고, 이를 어기거나 운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력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과격한 행동이나 언행을 보여도 참아야 한다는 업무지침이 공개되는가 하면, 지난해 교체된 운전기사가 마흔 명이 넘는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대림산업 이재준 창업주의 손자인 이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습니다.

관할 노동청은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였던 5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피해 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