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동욱

'대권 잠룡' 경쟁 전초전, 대선 바로미터 총선 선거전 전력

입력 | 2016-03-31 20:06   수정 | 2016-04-0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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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 대선을 겨냥한 잠재적 대권 주자들도 선거전에 총출동했습니다.

이번 총선 성적표에 따라 이들의 입지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어 다른 후보 지원 활동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년 만에 중앙정치 무대에 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자신의 지역구 종로를 벗어나 서울 격전지의 새누리당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저 오세훈도 몇 년 간의 휴지기를 끝으로 다시 정치를 하려고 합니다.″

″대통령을 조금 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총선 승리라는 성적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앞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당은 우리 새누리당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김무성의 옥새 파동′으로 대표되는 공천 과정 갈등을 홍보에 활용하는 반전 카드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김무성 대표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서 적진 한복판을 공략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새누리당의 독선과 부산시민 무시, 우리 부산시민들께서 투표로 심판해주실 것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역구 사수와 함께 서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야 하는 상황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1번 2번이 일하게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국민의당 국민편 기호 3번이 필요합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인 강난희 여사가 측근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에 참석해 간접적으로 지원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