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호찬

'北 신년사'에 숨죽인 세계…'새로운 길' 어떤 길?

입력 | 2019-12-31 19:38   수정 | 2019-12-3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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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 발표할 신년사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그 동안 예고했던 말들을 종합할때 이른바 ′새로운 길′에 대한 윤곽이 나올 거 같은데요.

이호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는 북한의 한 해 정책 방향이 담깁니다.

북한 사회 특성상 한번 정해진 방향은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북한이 밝혀왔던 ′새로운 길′의 내용입니다.

연말 시한을 넘긴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김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가 관건입니다.

북한은 최근 비핵화 문제는 이미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고 말해왔습니다.

대북 적대시 정책이 먼저 철회돼야 핵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이런 기조를 반영해 비핵화 협상 중단을 선언할 것이란 관측과, 협상의 여지는 남겨둘 것이란 관측이 엇갈립니다.

군사력 증강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내세우며 핵 무력 증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데, 그 수위가 문제입니다.

핵과 ICBM 발사 시험 중단 약속을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남북 관계에 대한 언급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조건 없는 재개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와는 남북관계 상황이 정반대인 만큼, 남북관계 개선의 구체적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신년사의 발표 형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년사 전날까지 유례없는 대규모 전원회의를 나흘 연속 이어온 만큼 청중들 앞에서 신년사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영상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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