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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남북·북미 대화 낙관…윤 총장, 檢 개혁 앞장서야"
입력 | 2020-01-14 12:09 수정 | 2020-01-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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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최근의 북미대화 교착상태에도 북미와 남북 관계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조직 문화와 수사 관행에 대한 개혁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년기자회견 첫 질문은 ′남북-북미 관계에 대한 전망′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북한도 이를 받았다″며 양측의 대화 의지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북미대화 교착과 맞물려 어려움이 있지만 외교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협력의) 노력들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충분히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면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검찰 개혁에 대해 질문이 집중됐는데, 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와 수사권조정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여전히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며, 스스로의 개혁을 다시 한 번 거듭 촉구했습니다.
″검찰 조직문화라든지 수사 관행, 이런 부분을 고쳐 나가는 일에까지 윤 총장이 앞장서 준다면 국민들로부터 훨씬 더 많은 신뢰를 받게 되리라 (믿습니다.)″
검찰 인사에 대해선 ″법무부장관이 먼저 인사안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면, 그것은 인사프로세스에 역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조 전 장관이 겪었던 고초만으로도 크게 마음에 빚을 졌다″며 ″유무죄는 재판에 맡기고 갈등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국회의 극한 대치에 대해선 ″말로는 민생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듯한, 제대로 일하지 않는 국회는 안될 것이라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 12·16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집값이 급등한 지역은 원상회복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