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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중국 사망자 3백 명 넘어…후베이성 연휴 재연장
입력 | 2020-02-02 12:13 수정 | 2020-02-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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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증가 추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발원지인 후베이성 정부는 춘제 연휴를 13일까지로 또 연장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이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현재, 누적 사망자는 304명, 확진자는 14,411명입니다.
어제 하루에만 확진자가 2천6백 명 가까이 늘었는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공식으로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추가 사망자 45명은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와 이 지역 감염 상황의 심각성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첫 발병지로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 정부는 춘제 연휴를 13일까지로 재연장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당국도 오는 9일까지 연휴를 늘릴 것을 기업에 권고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며칠 전 전세기를 타고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 중 추가로 3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가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 한 명은 귀국할 때는 음성으로 파악됐다가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발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현지시간 1일, 중국과의 단체 무비자 관광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도 최근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노선을 중단한 국가도 늘고 있고, 이케아와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도 중국 내 영업을 잠정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가 침과 분비물뿐 아니라 대소변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중국 선전의 제3 인민병원은 ″확진 환자의 대소변을 검사했더니, 살아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