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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대구시,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콜센터 감염도
입력 | 2020-03-12 12:05 수정 | 2020-03-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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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시가 경찰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등 관련시설에 대한 행정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대구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형 기자, 지금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가 진행 중이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구시는 대구지방경찰청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와 주요간부 사택 등에 대한 행정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대구시 역학조사반과 행정 인력, 그리고 경찰관 등 199명이 투입됐습니다.
대구시와 경찰은 행정조사를 통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과 집회 출석 기록 등을 확보할 계획인데요.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과 대조해 고의적인 누락이나 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CCTV 등 영상 기록물 검토와 함께 컴퓨터 포렌식 장비를 동원해 삭제된 자료가 있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행정조사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아 강제로 자료를 입수하는 압수수색과는 달리 신천지 측의 협조를 받아 이뤄지는 건데요.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행정조사가 이뤄지는 것이어서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검찰로부터 두 차례 기각된 상황에서 대구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행정집행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를 비롯해 관련 시설 42곳을 폐쇄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의 콜센터 13곳에서 확진 환자 57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은 10명이었습니다.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대구 지역의 모든 콜센터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고 원청 기업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대구의 확진 환자는 73명, 경북은 8명이 늘어, 증가세가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사망자는 대구 48명, 경북 16명 등 6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MBC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