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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유럽발 여행객 입국 금지…韓 상황 개선"
입력 | 2020-03-12 12:09 수정 | 2020-03-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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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30일간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선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기존에 내린 제한 조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이 앞으로 30일간 유럽에서 미국으로 오는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코로나19 관련 대국민연설을 하고 ″유럽의 감염 진행상황을 감안해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 국가로부터의 미국 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현지시간 13일 자정부터 30일 동안 시행됩니다.
다만 영국에 대해서는 입국 제한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초기에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했지만 유럽은 중국 등 핫스팟 지역에서의 입국을 막지 못해, 코로나 19 방역에 실패했다″며 입국 제한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평가가 필요하며, ″조기에 여행 경보 등 기존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내 코로나19로 사망자는 37명, 확진자는 40개 주에서 1,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주요언론사인 CBS 뉴스에서도 직원 2명의 코로나 19 감염이 확인되는 등 미 언론계로도 코로나19 상황이 번진 상황입니다.
한편 CNN 방송은 배우 톰 행크스와 부인이 호주 여행 중 코로나 19에 감염돼 자택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