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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민주당 "증액안대로"…통합당 "핀셋 지원 필요"
입력 | 2020-03-17 12:16 수정 | 2020-03-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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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비례 후보 공천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추경을 오늘 처리하지 못하면 여야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미래통합당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번 추경은) 코로나 사태와 전 세계적 경제 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일 뿐입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를 핑계로 선심을 쓰려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마구잡이식 현금 살포가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 세금을 투입하는 핀셋 지원이어야 합니다.″
오늘 오전 예결위 간사회동에서도 통합당이 다른 예산을 줄이고 대구·경북 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곧 원내대표 간 회동을 갖고 추경안 규모와 내역에 대한 최종 담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는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 대부분이 당선 안정권인 20번 내에 포함되지 못한 어제 공천안은 일부 최고위원들이 반발로 미래한국당 최고위에서 의결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직접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통합당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공천안이라며 재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와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의 결정에 따라서는 두 당 간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민생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고, 이미 참여를 결정한 녹색당과 미래당은 선거동맹을 결성해 ″후보 배정에 소수정당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