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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이용수 할머니 오늘 대구서 2차 기자회견
입력 | 2020-05-25 12:18 수정 | 2020-05-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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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 오후 2시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합니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심경과 향후 위안부 운동의 방향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양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 2차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후 2시에 열리는 기자회견은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이뤄집니다.
지난 1차 기자회견 장소와 같은 곳입니다.
오늘 회견은 별도의 기자회견문 없이 이 할머니가 의견을 밝히고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원래는 취재진 질문 5개 정도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할머니의 몸 상태에 따라 질문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의 주된 내용은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심경, 향후 위안부 운동의 방향에 대한 입장 등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첫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이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정의연 관련 의혹은 일파만파 커지고 윤 당선인 고발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9일 윤 당선인은 할머니와 만났지만, 이 할머니는 이후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을 용서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하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오늘 참석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정의연 관계자들이 참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