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정동훈

코로나19 확진 67명…국내외 감염 확산

입력 | 2020-06-20 11:44   수정 | 2020-06-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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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은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예순명 후반대로 급증했습니다.

국내 집단감염뿐만 아니라 해외 유입 사례까지 빠르게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은 비상입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하루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67명입니다.

지난 5월 28일, 79명을 기록한 후, 23일 만에 최대치입니다.

신규 확진 67명 중 지역발생은 36명, 서울 13명, 경기 10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만 2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 5명, 대구와 충남에서 각각 2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과 대전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주변으로 계속 퍼지고 있는 겁니다.

어제 하루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 환자는 31명.

지난 4월 5일, 4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국내 집단발병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유입 감염 사례까지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으로선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감염자가 늘고 있는 동남아 일대에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어제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내외국인 9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