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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재
중부 모레까지 최대 500mm…한강 수위 상승 중
입력 | 2020-08-09 12:00 수정 | 2020-08-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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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예보가 전해진 가운데 모레까지 5백 밀리미터의 폭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강 수위가 상승 중이라 걱정인데, 잠수교 연결해서 수도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잠수교는 밤부터 내린 비가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어젯밤부터 호우경보가 예보돼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굵은 빗방울이 지금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제 뒤로 보이는 반포한강공원과 잠수교의 도로와 산책로가 일부 보였는데요.
지금은 다시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한강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잠수교 수위는 11시 기준으로 약 7.6미터로, 3시간 전에 비해 0.7미터 정도 올라갔습니다.
한강 상류 지역과 서울 등에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서 한강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도로 통제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 잠수교는 지난 2일부터 일주일 넘게 통행이 제한되고 있고 조금 전 10시 반쯤부터는 여의상하류 나들목도 통제됐습니다.
또 강서구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육갑문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한강수위가 높아 서울 시내 한강공원 11곳 모두 출입이 금지됐고요.
양재천과 탄천 등 하천 27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인데다가 모래까지 중부지방은 1백에서 3백 밀리미터, 일부 지역에선 5백 밀리미터 넘는 비가 예보돼 있어 산 아래 지역이나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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