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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신규 확진 280명…수도권 212명 '집중'
입력 | 2020-08-25 12:11 수정 | 2020-08-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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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이틀째 200명 대를 유지하며 지난 주보다 줄어든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효과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80명 추가돼 1만 7천 94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 3백명 대까지 치솟았던 하루 환자 수가 어제와 오늘 2백명 대로 줄어든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효과인지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국내발생 환자 264명 중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환자는 212명으로 8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새로운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탓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만 지금까지 800명 이상,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 환자는 17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 등 수도권 외 지역의 상황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순천향대병원 천안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이 감염됐고, 대전에서는 배드민턴 동호회와 사우나 등 일상공간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순천의 한 휘트니스 센터에서는 1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접촉자만 4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지하철 승객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택시 탑승을 의무적으로 승차거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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