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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3분기 성장률 2.1% '반등'…수출 회복이 견인
입력 | 2020-12-01 12:10 수정 | 2020-12-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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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로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우리 경제가 3분기에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분기 성장률이 좋지 않은 기저효과 영향도 있지만, 수출이 회복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직전분기 대비 2.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고,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보다도 0.2%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앞서 1·2분기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으로 각각 -1.3%, -3.2%로 뒷걸음질 쳤지만, 3분기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이는 직전분기 성적표가 좋지 않았던 기저효과도 있지만, 수출과 설비투자가 회복한 영향이 컸습니다.
3분기 수출은 반도체·자동차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6%나 늘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8.1%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 회복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에도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4% 늘어난 458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는 작년 동기보다 0.5일 부족했지만, 수출액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이차전지 등 수출 주력 상품들이 모두 20%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산업부는 9월부터 석달 연속 총수출액이 4백억달러 이상, 하루 평균 19억달러 이상을 기록해 수출은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C이문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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