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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사망 13명 실종 13명…이재민 1천 명 넘어
입력 | 2020-08-04 15:12 수정 | 2020-08-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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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흘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13명, 실종자는 13명으로 집계됐고 이재민도 천 명이 넘었습니다.
곳곳에서 시설과 농경지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 반을 기준으로 정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13명이 숨졌고 13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상자는 7명입니다.
어제 오후 충남 아산에서 폭우에 휩쓸려 실종됐던 50대 박 모 씨가 오늘 오전 7시쯤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1명 늘었습니다.
아직 정부 공식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어제 오전 경기 가평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75살 남성은 오늘 오전 11시 반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주로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가평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펜션이 매몰되면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평택의 한 공장에서도 폭우에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나면서 어제 하루 모두 6명이 사망헀습니다.
충북 진천에서 화물차를 타고 있다 급류에 휩쓸린 60대 남성 등 실종자도 어제 6명이 추가됐습니다.
이재민은 어제보다 100명 늘어, 이번 폭우로 6백 29세대, 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8백여 채와 축사, 창고 5백여 곳 등 사유시설 피해도 잇따랐고, 도로와 하천, 저수지 등 공공시설도 천4백여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농경지 5천7백여 헥타르도 침수되거나 매몰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게릴라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도로와 철도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충청 등에서 도로 44곳이 막혔고, 충북선과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경강선, 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인권사회팀에서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