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문형철

전남 곳곳 태풍특보…이 시각 여수

입력 | 2020-08-10 14:41   수정 | 2020-08-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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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남 여수 해양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형철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이곳 여수에는 오후부터 시작된 굵은 빗줄기가 벌써 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은 강하지 않지만 태풍이 몰고 온 갑작스러운 비구름에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남 완도에는 시간당 47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여수와 신안에는 초속 18m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구례와 곡성 등 일부 지역에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제방이 유실돼 지자체가 긴급 복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여수와 순천, 완도 등 전남지역 9개 시·군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오후 1시를 기해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여수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는 오후 4시 반까지 결항이 결정됐고, 여수와 고흥, 완도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통제된 상태입니다.

태풍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내일까지 전남지역 강우량은 최대 150mm를 넘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은 오후 6시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여수 해양공원에서 MBC 뉴스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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