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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현
여야 '4차 추경' 잠정 합의…오후 본회의
입력 | 2020-09-22 14:34 수정 | 2020-09-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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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차 재난지원금 지원을 포함한 4차 추경안이 오늘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인데요.
여야가 갈등을 빚어오던 통신비 2만 원 지급 문제를 놓고 ′선별 지급′에 전격 합의면서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해졌습니다.
먼저 관련 임명현 기자의 관련 리포트 보겠습니다.
◀ 리포트 ▶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조금 전 잠정 합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통신비 지원 예산은 절반 정도를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정부여당은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2만 원씩 지급하기로 하고 9,300억 원을 책정했는데, 이 가운데 5,300억 원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신비 2만 원을 지원받는 연령대는 16세에서 34세, 그리고 65세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이 요구한 독감백신 확대와 관련해선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을 중심으로 105만 명에게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또 초등학생 가정까지만 지급하기로 했던 돌봄쿠폰 대상을 확대해, 중학생 가정에도 15만 원의 쿠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법인택시 기사 등 기존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업종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7조 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인데, 예산안 수정안 입력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회의는 오후 늦게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추경안이 처리되면 추석 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개시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추경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추경이 통과되면 즉시 집행에 나서 추석 이전에 대부분 지원을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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