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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공수처법 두고 여야 일단 '추가 협의'
입력 | 2020-12-07 14:33 수정 | 2020-12-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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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을 놓고 국회 법사위에선 여야가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안 되면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날치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최경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은 일단 공수처장 추천에 대해 마지막까지 밀도있게 협의하겠다 이렇게 합의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법사위 법안소위에서는 오전에 여야간 공수처법 개정 논의가 진행됐는데요.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수처법 개정안을 안건조정위원회로 넘기자고 요청하면서 일단 소위 의결은 미뤄졌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법사위 법안소위를 다시 열고 오후 4시에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내대표 간 합의를 깨고, 날치기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오후에도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공수처법 개정 저지를 위한 시위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공수처의 연내 출범을 위해 오늘 법사위와 9일 본회의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단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오전 회의에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어떤 집요한 저항에도 굽히지 않겠다″며 ″책임을 지고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본회의까지 처리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민주당이 안건조정위 회부를 어떻게 처리할지, 그사이 여·야 원내대표간 막판 협상이 타결될지 등에 따라 공수처법 개정안이 오늘 상임위 문턱을 넘을 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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