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5시뉴스
김지경
여야 '검찰 인사' 충돌…"수사권 조정안 13일 표결"
입력 | 2020-01-10 17:06 수정 | 2020-01-10 17:0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어제저녁 열린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불참 속에 2백여 건에 가까운 민생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강행한 검찰 인사에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여당은 다음 주 월요일,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국무총리 인준안도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기를 거듭하다 어제저녁 열린 본회의에서 검찰 인사를 문제 삼은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 민생법안 198건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던 한국당이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해할 수 없고 또 국민 앞에 염치없는 일입니다. 이 정도면 자유한국당은 ′보이콧 중독당′, ′상습 가출당′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인사 과정에서 발생한 검찰의 항명은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며 검찰이 이번 일을 계기로 자기 혁신과 반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검찰 인사를 ′학살′로 규정하고 본회의에 불참했던 한국당은, 오늘 오전엔 청와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또 민주당과 추미애 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의 일방적인 검찰 인사는 ′후안무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전두환 정권의 야만보다 더 심각한 야만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범죄를 수사하는 검찰 핵심부를 권력이 통째로 들어내는 그 망동은 전두환 시절에도 없었습니다.″
여당은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중 형사소송법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다음 주 월요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검찰 인사에 강력 반발하고, 정세균 후보자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