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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코로나19 극복 위해 초당적 협력"
입력 | 2020-02-28 17:09 수정 | 2020-02-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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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방문해 여야 4당 대표와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비상 협력체제를 구축해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합심하자고 말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110일 만에 여야 대표들과 회동했습니다.
취임 후 6번째인데, 오늘은 처음으로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미래통합당 황교안, 민생당 유성엽,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참석했고,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이 배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국민 안전과 경제에 아주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동에서는 코로나19 추경 편성과 대구-경북 지역 특별 지원방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책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 회동에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코로나 특위′ 설치와 ′코로나 3법′ 통과 등 협력에 감사하다며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긴밀한 비상협력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피해를 조기에 복구해서 하루빨리 또 국민들이 편안해지면서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문희상/국회의장]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하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만 합치면 못 이루어낼 게 없다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은 1시간 40분 만에 끝났는데,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 합의문이 곧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