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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요양원 집단 감염…경북 도내 581개 시설 '코호트 격리'
입력 | 2020-03-05 17:05 수정 | 2020-03-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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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와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가 5천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오늘 3명이 늘었습니다.
경북도 내 집단 생활시설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경상북도가 전체 시설 580여 곳에 대해 2주 동안 ′동일 집단 격리′를 전격결정됐습니다.
대구시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태연 기자, 사망자 소식이 또 들어왔다면서요?
◀ 기자 ▶
네, 조금 전 경북대병원 격리병동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67살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1일 폐렴 증세로 다른 병원에 입원했다가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경북대병원에 이송됐고, 첫 번째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발열 증세로 두 번째 검사를 했더니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숨진 겁니다.
당뇨병, 간세포암종, 심근경색 등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당뇨병을 앓고 있던 77살 남성이 어제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39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 환자 수는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는 4천 326명, 경북 861명으로 두 지역을 합쳐 5천 187명이 됐습니다.
대구와 붙어 있는 경산의 신규 확진자가 347명으로 경북도 전체 신규환자의 73%에 이르면서 경산시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대구와 경북 청도에 이어 3번째 지정된 건데요.
청도에 있는 코로나19 범정부 특별대책 경북지원단도 경산으로 옮기고 선별진료소도 늘립니다.
경북 봉화 푸른 요양원에서는 오늘 오전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등 34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노인요양원 등 도내 집단 생활시설에서 잇따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자 경상북도가 집단생활시설 581곳 전체에 대해 2주 동안 ′동일 집단 격리′를 실시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MBC뉴스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