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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현
문 대통령 "'N번방 사건' 중대 범죄…회원 전원 조사해야"
입력 | 2020-03-23 17:17 수정 | 2020-03-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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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중대범죄로 인식한다″며 ″철저히 수사해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운영자 조사뿐 아니라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별도의 특별조사팀을 구성해달라고 경찰에 주문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터넷 메신저를 통한 성 착취 사건,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중대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하며, 특히 N번방 운영자뿐 아니라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였으며, (최다 국민청원은)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 특히 여성의 절규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동 청소년 16명을 포함한 피해 여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수사를 위해 필요하다면, 경찰청에 별도의 특별조사팀을 구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플랫폼을 옮겨가며 악성 진화를 거듭하는 디지털 성범죄의 철저한 근절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법적-제도적 보완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익명성에 숨으면 잡히지 않을 거라는 잘못된 인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잡지 못한 가해자들을 특별히 수사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