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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선택2020] 총선 사전투표 첫날…오후 4시 투표율 9.74%
입력 | 2020-04-10 17:03 수정 | 2020-04-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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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15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가 서울역과 인천공항 등 전국 3천 500여 곳에서 시작됐습니다.
1시간 뒤면 첫날 사전투표가 마무리 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이 시각 투표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명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6시부터 시작된 첫날 사전투표는 조금 뒤인 오후 6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곳 서울역 투표소는 기차를 기다리며 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
저도 조금 전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했는데요,
유권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서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관위 조치에 적극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9.74%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시각, 지난 20대 총선 투표율인 4.46%보다 두 배 넘게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전남이 15.23%로
가장 높고 전북과 광주가 그 다음으로 높습니다.
사전투표는 내일 오후 6시까지 전국 3천 5백여 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의 사전 투표소에서 참여할 수 있습
니다.
유권자들에게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뽑는 투표용지 2장이 주어지는데요,
이번 비례대표 용지 길이는 48cm로 역대 가장 길어서, 투표할 때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투표 절차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조금 달라졌습니다.
대기할 때부터 다른 사람과 1미터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합니다.
또 마스크를 쓰고 체온 검사를 거친 뒤, 손 소독을 하고 1회용 장갑을 껴야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습
니다.
선거 사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할 때만 잠시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보여주면 됩니다.
만약,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합니다.
코로나 19 확진 환자를 위해 전국 8개 생활치료센터에도 특별 사전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
다만, 자가격리 중인 분들은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데요.
정부는 오늘 오전 ″자가격리자들이 4월 15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동선과 시간대를 분리해
서 투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를 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