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김윤미

등교 수업 오는 13일 고3부터 순차 시작

입력 | 2020-05-04 17:02   수정 | 2020-05-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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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4일 월요일 MBC 5시 뉴스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넘게 미뤄진 학생들의 등교가 오는 13일 고3 학생부터 재개됩니다.

등교는 중·고등학교의 경우 고학년부터,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학년별로 일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의 ′생활 속 거리두기′와 연계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일이 결정됐습니다.

교육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되는 6일로부터 2주가 지난, 20일부터 학생들의 등교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동안 코로나19의 확산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른 겁니다.

다만 대입 준비가 급한 고등학교 3학년은 이보다 일주일 앞서, 13일부터 등교하기로 했습니다.

학기 초에 진행됐어야 할 진로와 진학 상담이 너무 늦어졌고, 대입 수시모집용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도 시급하게 채워져야 한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나머지 학년은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됩니다.

중·고등학교는 고학년부터,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시작합니다.

20일에는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이, 27일에는 고1과 중2, 초3~4학년이, 마지막으로 6월 1일에 중1과 초5~6학년이 등교합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원격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고 학부모들의 아이 돌봄 부담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돼 먼저 등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79일간 개학이 미뤄졌던 유치원도 20일에 문을 엽니다.

다만 교육부는 등교 수업이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학교에서도 방역 지침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등교할 때는 반드시 발열 검사를 하고, 수업을 들을 때는 1~2m 간격을 두고 내내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