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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진
10년 만의 개편…당첨금 올리고 2등도 연금식 지급
입력 | 2020-05-08 17:15 수정 | 2020-05-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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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당첨금을 일시에 지급하는게 아니라 연금처럼 나눠지급하는 연금복권.
국민들의 노후생활에 더 도움을 주기위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당첨금 액수와 당첨자 수를 크게 늘렸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1년 8월 20일 뉴스데스크]
″연금복권 매진됐어요.″
로또처럼 당첨금을 일시에 받는 게 아닌, 연금처럼 매월 나눠받는 연금복권.
2011년 출시되자마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나며 관심이 줄어들고 거액의 당첨금을 한 번에 받는 로또가 여전히 선호되면서 지난해 연금복권 비중은 전체 복권매출 가운데 2.1%에 그쳤습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복권위원회가 출시 10년만에 연금복권의 대대적 개편에 나섰습니다.
먼저 당첨금을 크게 늘렸습니다.
20년간 월 5백만원을 받는 1등 당첨금 액수를 20년간 월 7백만원으로 올리고 1억원을 일시에 받았던 2등도 10년간 월 1백만원을 받도록 당첨금도 늘리고 지급형식도 연금식으로 바꿨습니다.
기존에는 없던 보너스 추첨도 새로 만들어 역시 10년간 월1백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합니다.
당첨자 수도 확대했습니다.
1등 당첨자는 그대로 2명이지만 ′2등 당첨자는 4명에서 8명으로 보너스 당첨자도 10명이 새로 생겼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받는 당첨자가 104명에서 1,040명으로 대폭 늘어나는 겁니다.
[구윤철 복권위원장/기재부 2차관]
″(당첨금을) 월 5백만원을 월 7백만원으로 늘려서 물가상승률도 감안하고 실질적으로 당첨되신 분들이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복권위원회는 또, 연금복권의 활성화를 통해 기존의 로또가 지나치게 사행성으로 흐르는 부작용도 줄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금복권은 판매점과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추첨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20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