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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훈
"동네 시장 또 찾을 것"…소비패턴도 달라진다
입력 | 2020-06-02 17:14 수정 | 2020-06-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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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지자체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지역상권이 활력을 되찾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전통시장을 계속 찾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 마트와 홈쇼핑에 쏠려있던 소비패턴의 변화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수원시의 한 전통시장
코로나 19로 침체됐던 시장분위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최근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4월부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이후 소비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게 상인들의 설명입니다.
[박형노/상인]
″상황이 상당히 좋아졌죠. 구매력이 한 두배는 나아진 거 같아요.″
경기도가 도민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재난기본소득 사용자 818명 가운데 80%가 동네가게를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34%가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85%가 재난기본소득을 다 사용하고 나서도 동네가게와 전통시장을 다시 찾겠다고 대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은정/수원시 팔달구]
″아 저 지금 그걸로(재난기본소득) 사용했어요. 자주 애들 데리고 나오거든요. 자주 이용할 거 같아요.″
재난기본소득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유통업이 49%였고 식당 등 일반음식점이 31%로 나타났습니다.
상인들도 모처럼 다시 시장을 찾기 시작한 소비자들을 위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충환/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
″재난기본소득이 끝났을 때 과연 시장에 얼마큼 많이 사람들이 시장에 오느냐가 문제거든요. 그런 것들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어떤 홍보라든지 알림행사들을 많이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의 지급이 동네상권의 매출증가뿐 아니라 소비패턴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