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김아영

신규 확진 45명…지역발생 40명 모두 '수도권'

입력 | 2020-06-11 17:02   수정 | 2020-06-11 17:0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어제 하루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4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지역 발생 사례인 40명이 모두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연일 수도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당국도 수도권발 전국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45명입니다.

이 중 해외 유입은 5명, 지역 내 발생은 4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15명, 인천이 5명으로 모두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1만 1천 94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연일 수도권 지역에서 다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은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악구 리치웨이 방문판매업체의 영향이 큽니다.

특히, 리치웨이와 관련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오늘로써 11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일 업체에서 첫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지 9일 만에 관련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겁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6월 이후 오늘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 426명 중 96%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수도권발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확진 환자 106명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68%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령자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부터 시행한 전자출입명부를 적극 활용해,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역학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