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박영일

인천 신국제여객터미널 개항…"한·중 새 관문 기대"

입력 | 2020-06-15 17:23   수정 | 2020-06-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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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오가는 여객과 화물선이 운항할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개항에 맞춰 화물을 싣고 중국을 출발한 카페리선이 처음으로 입항했는데, 한중 바닷길을 잇는 새로운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을 출발한 선박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새로 문을 연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 처음으로 입항한 겁니다.

[이재욱 뉴골든브릿지7호 선장]
″저희가 첫배로 들어오게 됐는데 앞으로 국제여객터미널이 인천공항과 더불어 국내외를 잇는 인천의 상징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새 터미널은 6705억 원을 투입해 3년 6개월만에 지상 5층, 연면적 6만6천 제곱미터 축구장 9개를 합친 규모로 건설됐습니다.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태평양을 비롯한 오대양의 물결을 형상화한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노후된 인천항 1*2 여객터미널을 대체하게 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22만5천 톤급 크루즈 전용부두는 물론,

3만 톤급 카페리선 6척과 5만 톤급 카페리선 1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습니다.

연간 최대 220만 명의 여객과 69만 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
″(분산됐던) 화물과 여객이 신국제여객터미널로 통합하여 운영되게 됩니다. 화주나 여객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해드릴 겁니다.″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연결하는 카페리가 운항할 신국제여객터미널.

코로나 여파로 지난 1월 말 이후 여객 운송은 5개월째 중단됐지만 중국과 인천의 바닷길을 잇는 새로운 관문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