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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대북 감시 비상체제…"도발하면 대가 치를 것"
입력 | 2020-06-18 17:03 수정 | 2020-06-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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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9.19 군사합의 파기 등 군사 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우리 국방부는 북한에 대한 밀착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비무장 지대 내 경계병력을 일부 증원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개성과 금강산 일대 재주둔 같은 주의할 만한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에 대한 전면 파기를 선언하면서 국방부는 비상 감시체계를 가동했습니다.
공군 정찰기의 비행 횟수를 대폭 늘리고 해군의 이지스함, 육군의 관측장비 등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북한 전역에 대한 24시간 밀착 감시에 들어간 건데 아직까지 북한군의 주의할만한 동향이 포착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비무장지대 내 북한 측의 비어있던 소형 GP에 경계병이 일부 추가 투입된 정황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어제 전방의 경계 수준을 ′1호 전투근무체계′로 격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군은 북한 경계병 증원이 이와 관련된 것인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군 동향에 대해서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특별한 상황은 없습니다.)″
현재 북한이 예고한 개성과 금강산 일대 부대 재주둔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은 북한이 공언한 만큼 조만간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실시간 영상 감시장비 등을 통해 이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NLL 일대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군사훈련 계획 등도 밝힌 바 있는데, 국방부는 만약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도발 발생 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