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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코로나19' 신규 확진 48명…수도권 23명 확진
입력 | 2020-07-29 17:08 수정 | 2020-07-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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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48명 추가됐습니다.
러시아 선박 선원들의 집단 감염이 계속 확인되면서 해외 유입 사례가 줄지 않자 정부는 러시아 선박에 대해 입항 전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8명 추가돼 모두 14,25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 중 국내 발생 환자는 14명이며, 해외 유입 환자는 34명입니다.
스무 명대로 떨어졌던 하루 신규 환자수가 사흘 만에 쉰 명 가까이로 증가했습니다.
34일째 두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는 해외 유입 환자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입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에서 무더기로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 외 미국에서 8명, 우즈베키스탄에서 7명, 카자흐스탄에서 2명 등이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23명, 부산·광주·울산·경북에서 각 1명이 확진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러시아 선박에서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검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방역강화대상 국가뿐 아니라 러시아에서 출항하는 선박의 선원들도 입항 시 반드시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리도 강화합니다.
외국인 유학생은 자국 내에서 원격수업을 듣도록 적극 유도하고, 국내에 자가격리 장소가 확보됐을 경우 우선 입국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