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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마이삭 '매우 강' 발달 임박…내일 제주부터 비

입력 | 2020-08-31 17:15   수정 | 2020-08-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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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날씨만 보면 과연 태풍이 올까 싶을 정도입니다.

태풍 마이삭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부근 바다에서 북서진 중입니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55km로 여전히 강한 등급의 태풍인데요.

앞으로 계속해서 31도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차츰 매우 강한 세력으로 한 단계 더 발달하겠습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내일 오후에는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서 수요일인 모레 오후 제주 남쪽 해상까지 다가서겠고요.

목요일 이른 새벽쯤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점, 그리고 태풍의 세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 또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대조기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당장 내일 아침부터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립니다.

밤에는 전남, 수요일 아침에는 남부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오겠고요.

오후에는 서울 등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이동 경로와 인접한 남해와 동해안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144km의 돌풍이 불겠고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 대비 미리 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