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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이스타항공 질타…김현미 "진전 없어 유감"

입력 | 2020-09-11 17:05   수정 | 2020-09-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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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창업주인 이스타항공의 지배구조와 정리해고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 의원의 16살 아들이 이스타 대주주인 점을 지적하며 ″중요한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을 책임도 못 질 대주주에게 무조건 맡겨놓고 정부가 책임 회피만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도 ″직원 1천 6백 명이 실직 위기를 겪고 있고 605명은 해고됐다″며 ″경영자가 230억 임금 체불, 채무를 어느 정도 갚아야 경영자도 살고 근로자도 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비판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스타의 지배구조 문제나 M&A 결정 뒤 처신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의원과 이스타 임원진을 수차례 만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지만 진전이 없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