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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이틀째 5백 명대…'위·중증' 급증세

입력 | 2020-12-03 17:03   수정 | 2020-12-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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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오늘 540명이 추가돼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상태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도 16명이 추가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보다 29명이 늘었고, 이틀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0명, 경기 13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전체 지역 발생 환자의 80%를 차지해 여전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센 상황입니다.

이밖에 부산이 15명, 충남·경남이 각 13명, 경북 10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잇따라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영어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등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지역 콜센터에선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마포 홈쇼핑 업체, 충북 청주시 화학회사, 대전 유성구 주점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대전의 한 수능 감독관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밤새 수험장에 대한 소독과 방역작업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의 핵심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환자는 최근 일주일 동안 466명, 2.5단계 기준에 들어왔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중 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된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16명이 늘어, 모두 117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3명 추가돼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29명으로, 치명률은 1.48%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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