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물론 울산과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서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689명 추가 확인돼 모두 4만78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6백명대 후반, 7백명 가까이 발생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사흘째이며, 신규 확진 689명은 지난 2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1차 대유행 시기의 9백 9명 이후 가장 많은 기록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673명, 해외 유입은 16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는 지역별로 서울 250명, 경기 225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에서 512명이 발생했고, 울산 47명, 부산 26명, 충북 20명, 경남 12명, 강원 11명, 충남 9명, 대전 8명, 전북 7명, 대구 6명, 제주 5명, 전남 4명, 광주와 경북에서 3명이 확인됐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모두 2백4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종로구 음식점과 노래교실 집단감염이 경기 수원의 한 요양원으로 이어져 모두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울산 남구의 한 중학교에선 모두 20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경기 안양의 종교 시설에서 16명, 대전의 김장모임과 관련해서도 모두 1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처럼 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잠복 감염′을 찾아내기 위해 다음주부터 수도권에 임시 선별진료소 150여곳을 추가 설치하고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익명,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의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사실상 전면 봉쇄를 뜻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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