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덕영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아프면 3~4일 쉬어야"

입력 | 2020-05-06 09:40   수정 | 2020-05-06 09:4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연휴가 끝난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치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됩니다.

이에 정부가 꼭 지켜야 할 5가지 생활방역 수칙을 정했는데요,

이덕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5가지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첫 번째 수칙은 ′아프면 3-4일간 집에서 쉬기′입니다.

발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집에서 쉬면서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급적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식사는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하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수칙은 ′다른 사람과 두 팔 간격의 거리두기′입니다.

야외에서도 최소한 1미터 이상은 거리를 둬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주 보지 않으며 한 자리씩 띄어 앉으라고 권고합니다.

또, 손은 한 번에 30초 이상 자주 씻고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가려야 하며, 매일 두 번 이상 실내를 환기시키고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해야 합니다.

모이지는 않더라도 자주 연락하는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하는 생활태도도 필요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지만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계속될 수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장]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출되어 있을 경우 또 다른 유행확산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생활방역의 주체는 시민 개개인인 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생활과 방역의 조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